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, 입니다. 그러니 믿으세요.
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김상현 에스에이 필름 작가의 말 한동안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. 내가 글을 쓰는 게 맞나 하는 의문부터 시작해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걸까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 걸까 하는 불안감에 휩싸인 생각 때문이었습니다. 다섯 권의 책을 써내고 수십 권의 책을 펴내면서 알 수 없는 불안감은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. 누구는 그 불안감을 보고 중압감이라고도 했고 잘 사는 것의 반증이라고도 했고 차라리 부럽다고도 말했습니다. 하지만 저는 그 어떤 말도 공감할 수 없었습니다. 그렇다면 제가 느끼고 있는 이 감정은 도대체 무엇인 걸까요. 분명 잘 살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 어딘가 잘못된 것 같다는 느낌은 왜 드는 것일까요. 바깥에서 저를 바라보면 나름 괜찮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..